(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투심이 회복되면서 미국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1%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10%, 나스닥은 0.72% 각각 상승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이후 투심이 회복되면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S&P500이 올해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하는 등 미증시는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었다.

이로써 이번 주 들어 현재까지 S&P500은 4%, 다우는 1%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은 6% 이상 급등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의 잠정적 합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결국 보다 구체적인 무역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 다시 위험 감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도 기줄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4% 이상 급등하면서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4.07% 급등했지만 리비안은 0.34%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4.16% 급등하는 등 대부분 상승, 반도체지수도 0.60% 상승, 마감했다.

투심이 회복되면서 다시 밈주식(유행성 주식)의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 밈주식인 레딧이 11.09% 폭등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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