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다음주 워싱턴서 실무협의…22일쯤 3차 장관급 무역협상
비관세 장벽·미국산 車 수입 등 논의할 듯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일 양국이 3차 장관급 관세협상을 앞두고 다음 주에 실무급 협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NHK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의 협상을 담당하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실무급에서 집중적 협의를 하고 5월 중순 이후 3차 장관급 협상을 여는 방안에 일치했다.
실무 협의는 워싱턴에서 갖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4일 국회에서 "상대국의 관심과 국내 사정을 잘 파악한 뒤 전략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선택지 가운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 생각하면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일 양국은 지난 2일 미국에서 2차 장관급 협상을 가졌다. 이때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쉬워지도록 관련 제도를 고치고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수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일본의 비관세 장벽을 열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는 실무급에서 상세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3차 장관급 협상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실무급 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오는 22일 워싱턴을 방문해 이뤄질 전망이라고 TV아사히가 전했다. 그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감안해 조기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본측이 중시하는 25% 자동차 관세에 대해서는 격차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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