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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관광금지 내년 8월까지 1년 더 연장

"북한 내 미국인 구금 위험 여전히 심각"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전하는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이 2017년 9월부터 이어진 북한 관광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내 미국인 구금 위험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돌아온 뒤 일주일 만에 사망하자, 그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매년 여행금지 조처를 연장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시작한 조처를 2기 들어서도 연장하기로 한 셈이다.

yeseu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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