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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연설서 가자전쟁 비판…깜짝 놀란 뉴욕대, 졸업 보류·징계

NYU "사전 약속 어기고 개인적·편파적 의견 표명…강력 비난"

지난해 7월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미국 뉴욕 대학교(NYU) 캠퍼스 밖에서 며칠 간의 농성 끝에 학생들과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철수한 지역을 경찰관들이 경비하고 있다.2024.07.0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사립 명문학교 뉴욕대(NYT)가 졸업식 연설에서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한 학생의 졸업을 보류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NYU는 성명에서 "대학은 로건 로조스가 개인적이고 편파적인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결정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에 연설 내용을 거짓말로 밝히고, 우리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대학 측은 징계 조치를 취하는 동안 그의 졸업장을 압류할 것"이라고 했다.

NYU 졸업식에서 졸업생 연설자로 나선 로조스는 지난 14일 연설에서 "이 시기에 이렇게 큰 규모의 집단에 말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은 현재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 행위를 인정하는 것뿐"이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최소 5만3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대량학살은 미국이 정치적·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고, 지난 18개월 동안 우리 휴대전화로 생중계됐다"고 덧붙였다.

로조스의 반전 연설은 강당 곳곳에서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야유를 보냈고, 한 참석자는 관중석에서 "헛소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NYU의 이번 조처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교와 '문화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고 이들을 구금·추방하는 등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반이스라엘 활동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협조하지 않는 대학에는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 등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

yeseu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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