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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내달 나토 정상회의서 'GDP 5% 방위비 증액' 합의할 것"

6월 24~26일 네덜란드 헤이그 개최
나토도 목표치 GDP 대비 2%→5% 올려 잡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까지 회원국들과 앞으로 10년 내 국내총생산(GDP) 5% 수준의 방위비 증액을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주 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릴 때 사실상 모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이 2% 이상일 것"이라며 "더 중요한 건 상당수는 4%를 넘겼을 테고 모두가 향후 10년간 5% 달성 목표에 합의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음 나토 정상회의는 6월 24~2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면서 나토 회원국들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해 왔다. 나토 회원국들에는 애초 GDP 2% 수준으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다가 기준을 5%로 대폭 올렸다.

나토는 회원국들에 GDP 대비 2% 이상 국방부 지출을 권장해 오다가 최근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주 나토 회원국들에 2032년까지 직접 방위비를 GDP 대비 3.5%로 늘리고 도로·교량·공항·항만 등 국방 관련 인프라(기반 시설) 비용으로 GDP의 1.5%를 추가로 지출하자는 구상을 제안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GDP 5% 요구를 맞춘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뤼터 총장의 구상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안다며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라고 말했다.

나토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32개 회원국 중 22개국이 기존 목표치인 GDP 대비 2% 이상 방위비를 지출하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 영국, 그리스 3개국에 불과했다.

뤼터 총장은 1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핵심 국방비 지출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동맹의 힘은 가장 약한 고리에 달렸다"며 "미국의 요구는 21세기 위협에 대응할 역량에 투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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