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늘도 0.42% 상승, 주간 기준 16% 폭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 엔비디아가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중동 특수로 주가가 주간 기준 16%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42% 상승한 13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302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3조3760억달러다.
이날도 엔비디아가 상승한 것은 중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상하이에 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미중이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는 등 긴장이 완화하자 엔비디아가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이 거대 시장만 놓칠 뿐”이라고 지적하는 등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을 비판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중 긴장이 완화하자 엔비디아는 중국 진출을 서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매출을 높여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16% 폭등했다.
이는 중동 특수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국가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 전용칩 블랙웰을 대거 수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지난 한 주간 16%, 한 달간은 30% 각각 폭등했다. 이로써 올 들어 주가가 1% 상승하는 등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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