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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전 시대, 한국에 엄청난 기회 오고 있다[시나쿨파]

두산에너빌리티 '원전계의 TSMC'

벨기에 리에주후이 근처의 티한게 원자력 발전소.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현재 한국이 먹고 사는 것은 IT, 한류, 방산 덕분이다.

이 세 업종 모두 DJ 때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분야다. IT와 한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터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방산도 DJ 시절 발전의 기초를 닦았다. DJ는 대통령 중 처음으로 국방을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 ‘방위산업’을 태동시킨 인물이었다.

DJ는 한국 민주화의 상징일뿐 아니라 탁월한 ‘경세가’였던 것이다.

이후 이렇다 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전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조짐이다.

일단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극심해져 각국에서 화석 연료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태양력, 풍력 등 대체 에너지는 아직 경제성이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막대한 전기가 필요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AI는 비트코인 채굴보다 훨씬 더 많은 전기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는 다시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탈원전을 선언했던 유럽 국가들이 원전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체르노빌, 스리마일섬,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에 앞장섰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대유럽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자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자력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

벨기에가 22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기했고, 40년간 원전 금지 정책을 이어온 덴마크도 최근 에너지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

이외에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인 이탈리아는 마지막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된 지 25년 만인 지난 3월 원자력 사용을 다시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최근 스페인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스페인도 향후 10년 안에 원자로 7곳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취소했다. 원전 수요가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여행객들이 기차 역에서 잠을 자고 있다. 2025.04.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다시 원전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이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한국은 러시아,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은 수십 년 동안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로 자체 원전 기술을 개발해 왔었다.

특히 서구 대부분 국가가 전체주의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기술을 채택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한국은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고 있다.

자유 진영에서 유일하게 프랑스가 한국과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공기를 수시로 넘기는 데 비해 한국은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로 공기를 엄수한다. 따라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은 안전하게 시공할 뿐 아니라 공기도 반드시 지킨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원전 계의 TSMC’로 불릴 정도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5.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반도체는 미국이 설계만 하고 TSMC 등 대만 업체가 주로 조립한다. 원전도 미국은 설계만 하고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업체들이 주로 건설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원전 계의 TSMC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지 못해 고전하던 한국경제에 다시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친미 일변도 외교로 중국 수요가 증발, 경제 상황이 국제통화기금(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전 르네상스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희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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