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등급 강등, 지수 선물 일제↓ 나스닥 0.83%(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세계적 신평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 등급을 강등하자 미증시의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후 6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62%, S&P500 선물은 0.69%, 나스닥 선물은 0.83%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지수 선물치고는 낙폭이 상당히 큰 편이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S&P500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일제히 랠리했었다.
그러나 무디스의 등급 강등 소식으로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신용 등급을 110년 동안 유지했던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했다. 정부부채와 재정적자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자본의 종착지로서 미국의 위상이 훼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국채의 신용 등급을 최고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3대 신평사 중 무디스는 유일하게 미국 국채에 대해 1917년 이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등급을 낮췄다.
앞서 다른 신평사 피치와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2023년과 2011년 각각 하향 조정했었다.
sinopark@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