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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카타르 항공기는 美 정부 대상 기부…트럼프와 무관"

"법적·윤리적 의무 따라 수용…공군, 최고 기준에 맞게 개조할 것"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19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가 선물하겠다는 여객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에 대한 기부라고 재차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카타르 정부와 카타르 왕실은 비행기를 미국 공군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면서 "이 기부는 모든 법적·윤리적 의무에 따라 수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국방부와 공군은 이 비행기를 최고 기준에 맞게 개조할 것"이라면서 "이 비행기는 미국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기부되거나 선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레빗은 "지난 주에 그렇게(대통령 개인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기사를 쓴 모든 사람들은 기사를 수정해야 한다"면서 "비행기를 받는 주체는 공군이기 때문으로, 관련 일정은 공군에게 문의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솔직히 이 문제와 무관하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공군의 책임하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 4억 달러(약 5700억 원)에 달하는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 받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공군1호기)으로 개조하려 한다는 보도와 함께 논란이 일었었다. 민주당에서는 외국 정부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라거나, 공무원이 의회 승인 없이 부절적한 선물을 받는 것일 수 있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논란과 관련, 골프 경기에서 컨시드(홀컵에 가까이 붙을 경우 한 타에 집어 넣은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것)에 비유하며 "누군가 컨시드를 주면, 공을 집어들고 다음 홀로 가면서 감사하다고 말하면 된다"라고 비유한 바 있다.

당시에도 트럼프는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국방부가 항공기를 선물받는 것으로, 이는 자신의 퇴임 후 설립될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될 것이며 퇴임 후 이를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사용 중인 에어포스원은 보잉 747-200B기종으로 30년 이상 운용되면서 잦은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행정부 당시 보잉에게 747-8 기종 두 대를 납품받기로 했으나 각각 2027년과 2029년으로 인도가 연기됐다.

지난 2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 공항에서 보잉 747 항공기가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왕실로부터 선물 받은 초호화 항공기인 보잉 747-8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로 사용하기로 했다. 2025.05.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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