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카타르가 제안한 선물이라더니…"美, 항공기 팔라 먼저 요구"

CNN "트럼프 행정부, 보잉으로부터 747기 고객 명단 받아 접촉"
카타르 "항공기 제안은 동맹국 간 일상적 행위" 논란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도하 루사일 궁전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사인한 월드컵 축구 공을 들고 있다. 2025.05.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4억 달러짜리 뇌물' 논란을 촉발한 카타르와 항공기 선물과 관련해 미국 측이 카타르에 이를 먼저 요구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카타르가 미국 정부에 항공기를 선물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는 백악관의 주장과 배치된다.

19일(현지시각) CNN은 백악관 관계자 및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초반 새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사용하기 위한 보잉 747을 확보하기 위해 카타르에 먼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보잉으로부터 차세대 에어포스원의 납기를 맞추지 못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뒤 대체 항공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는 보잉으로부터 747을 보유한 전 세계 고객 명단을 받아 각국에 항공기를 임대 또는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명단 중 카타르가 있었고, 백악관은 카타르에 접촉해 논의를 시작했다. 관계자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양국이 처음 논의를 시작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논의에서 미국은 카타르에 항공기를 매입하는 쪽으로 제시했고 카타르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 중인 내용과 다르게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타르가 공짜로 미국에 선물을 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제기된 후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도하에서 열린 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카타르가 트럼프에게 항공기를 제안한 것은 동맹국 간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행위"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알사니 총리는 "일부 세력들이 카타르를 돈 주고 영향력을 사려는 나라로 몰아가려 한다"며 "뇌물 혐의와 관련해 카타르가 잘못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카타르를 영향력을 사려는 국가가 아닌 외교적 신뢰 파트너로 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topyun@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