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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몇 명을 해고했나요?" 어린이 기자 질문에 백악관 대변인 '당황'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질문에…대변인 "크고 아름다운 스테이크"
"초능력 있다면 어떤 것?"…"손가락만 튕기면 나라 문제 전부 해결되는 능력"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자녀를 직장에 데려오는 날'을 맞아 아이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5.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백악관이 '직장에 자녀 데려오는 날'을 맞아 백악관 출입 기자 및 직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특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룸에서 어린이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아이들은 주로 대통령의 사생활에 대한 귀여운 질문을 쏟아냈다. 아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레빗 대변인은 "내 생각에 대통령은 스테이크를 가장 좋아한다"며 "그와 여러번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그는 크고 아름다운 스테이크를 좋아했다"고 대답했다. 아이스크림에 대해선 "초콜릿 소스와 토핑을 얹은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은 순수한 질문 외에도 뼈있는 질문을 하기도 해 레빗 대변인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한 아이는 트럼프가 몇명을 해고했는지 물어 브리핑룸이 웃음바다로 물들었다.

레빗은 활짝 웃은 뒤 "한 사람이 스스로 그만둔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사실상 해고된 사람은 없다"며 "지금까진 아주 좋은 팀이다"라고 침착하게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은 누구인지' 같은 질문엔 "아마 조지 워싱턴이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의 집무실에도 워싱턴의 초상화가 걸려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트럼프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떤 걸 고를 것 같냐고 묻는 어린이에게는 "손가락을 딱 하고 튕기면 나라의 모든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는 능력을 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며 "오늘 그는 국회의사당에 가서 사람들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설득해야 했는데, 초능력이 있었다면 손가락을 튕겨 바로 통과되도록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국회의사당을 찾아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국경 보안 강화와 감세 조치 연장 등의 내용이 담긴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통과를 촉구한 것으로 전졌다.

이날 아이들은 짙은 네이비색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이는 부모님의 직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준 백악관의 선물로 보인다. 모자에는 빨간색 글씨로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는 단어가 적혔다. 이 표현은 취임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멕시코만'을 대체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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