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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통화서 많은 진전"…유럽 '종전 회의론'에 선긋기

푸틴, 통화 이후에도 30일 휴전안 등 요구사항 안 받아들여
트럼프, 대러 압박전선서 이탈…"트럼프, 우크라에 관심없다" 우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틀 전 있었던 푸틴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그제 푸틴과 두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피바다"라며 "전쟁은 끔찍한 일이다. 엄청난 증오와 죽음이 있다. 전장의 위성사진을 봤다. 아마 살면서 그런 처참한 광경은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다만 이는 두 정상의 통화에 대한 유럽 동맹국들의 회의적인 시각과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트럼프와의 통화 이후에도 푸틴은 러시아의 기존 요구 사항을 되풀이하며 전면적인 휴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은 트럼프가 푸틴과의 통화에서 30일 휴전안을 관철하고 더 강력한 제재를 위해 공조하길 바랐으나, 오히려 트럼프는 통화 이후 휴전 요구를 철회했다. 러시아에 대한 유럽에 압박 전선에 동참하겠다는 말도 지키지 않았다.

결국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미국의 협조 없이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한 상태다. 익명의 유럽 외교관은 로이터에 "트럼프를 하루 이상 신뢰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광범위한 영토 병합, 정권 교체 등 일방적인 요구로 일관하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평화 각서'를 쓰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저 시간 벌기를 위한 전략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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