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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교책사' 위성락, '주한미군' 논란에 "협의로 대처할 문제"

"사실관계 불분명한 상황"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동아시아연구원(EAI) 주최로 열린 '신정부 외교정책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3.23.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 책사'로 꼽히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를 통해 대처해야 하는 문제"라고 23일 밝혔다.

위 의원은 이날 동아시아연구원(EAI) 주최로 열린 '신정부 외교정책 대토론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주한미군 감축설이 현실화하면 우리 정부가 어떤 전략을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위 의원은 이어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정책적 맥락에서 감축이 진행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라며 한미 간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인도태평양 내 괌 등 다른 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고 보도했다. 다만 이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아직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 의원은 이날 토론에선 "미국이 안보 협력의 모양, 주한 미군의 규모와 역할 등에서 새로운 제안을 내놓고 있다"라며 "우리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그는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면서 동맹 간 안보 구도에도 도전이 커졌다"라며 한반도 평화 구상과 관련해선 "한국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적대적 관계가 고착화되면 북한 비핵화, 평화 정착, 통일 가능성은 요원해진다"라며 외교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토론회에 나란히 패널로 참석한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미국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한반도 정책도 변화해 왔지만, 우리는 한미동맹을 통해 잘 대응해 왔다"라며 "앞으로 주한미군 재조정이 논의되더라도 대북 억제력 유지라는 원칙 아래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국 역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한반도 정책이 바뀌고 거기에 우리가 적응해 왔다"라며 "한미동맹엔 도전이 있었지만, 그걸 이겨내는 과정도 있었기에 양국 간 동맹이 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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