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연방정부의 하버드대 외국 유학생 등록차단 반대(상보)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권한을 박탈에 반발해 하버드대가 제기한 소송 관련해 미국 법원이 등록 차단 일시 중단 조처를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는 이날 보스턴 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권한 박탈이 "명백한 연방법 위반"이며 "학생들에게 즉각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소송 제기 몇시간 후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하버드에는 현재 약 70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는 전체 재학생의 약 27%에 해당한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전날(22일) 성명을 통해 크리스티 노엠 장관이 하버드대학교의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종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노엠 장관은 성명에서 종료 이유로 "하버드 대학교가 폭력과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행위"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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