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재 만발에도 무역전쟁 전운 고조로 1%↓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에 대한 호재가 만발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무역전쟁에 불을 지피자, 엔비디아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1.16% 하락한 131.29달러를 기록했다.
사실 이날 엔비디아는 호재가 많았다. 일단 미국의 유명 증권사 오펜하이머는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하다며 엔비디아에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과 목표주가 175달러를 재차 강조했다.
오펜하이머는 AI 수요 증가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이 설립한 AI 회사 xAI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엔비디아 칩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가 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애플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대해서는 최소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다시 무역전쟁 전운이 고조됨에 따라 이같은 호재는 완전히 묻혔다.
이에 따라 이날 엔비디아는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다음 주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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