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관세 7월 9일로 연기, 지수선물 일제↑ 나스닥 1%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 관세 실행을 7월 9일로 미룸에 따라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후 7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57%, S&P500 선물은 0.79%, 나스닥 선물은 1.0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EU에 대한 50% 관세 기한을 7월 9일까지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6월 1일이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SNS에 “EU에 대한 50% 관세 기한을 7월 9일까지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67%, 나스닥은 1% 각각 하락했었다.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썼다.
그는 또 EU와 무역 논의가 아무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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