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췌장암 치료 임상연구계획 심의위 통과
2025 제1차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심의위 개최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전날(23일)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진행성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계획 1건을 적합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의 임상연구계획 총 2건 중 적합 의결된 과제 1건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 대상 1차 화학요법으로써, 항암요법인 mFOLFIRINOX와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를 병합해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췌장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모든 암중에서 가장 낮고 10년 암 관찰 생존율도 9.4%에 불과한 생존율 최하위에 속하는 암이다. 진행성 췌장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다.
표준항암요법인 FOLFIRINOX(폴리피녹스)는 4가지 항암제를 복합처방하는 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반응률이 낮고 중앙생존기간이 1년을 넘지 못하며, 다양한 독성이 이슈로 치료 중단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해당 연구는 폴리피녹스의 독성을 낮추기 위해 약제 용량을 감량한 mFOLFIRINOX을 사용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을 선택 제거하는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를 췌장암 환자에게 함께 투여한다.
심의위는 시너지 효과로 mFOLFIRINOX 단독요법 대비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드러냈다.
김우기 심의위 사무국장은 "심의위원회에서는 대체치료제가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연구 시도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며 "재생의료기관에 연구계획 보완 기회를 부여하여 완성도를 높인 임상연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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