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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바이오 분야 전망 58.6% 긍정적" 바이오협회 설문조사

'해외시장 진출 확대' 주요 이유로 꼽혀
R&D·정부지원 등 자금 부족, 가장 큰 애로사항

한국바이오협회가 회원사 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바이오 업계 전망 설문 결과.(한국바이오협회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는 14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2025년도 전망에 대해 반수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협회 회원사 484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이뤄졌으며 답변 의무가 없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돼 총 59개 사가 응답했다.

조사 내용은 2024년 바이오산업 생산과 수출 실적, 투자 현황 등 주요 이슈와 2025년도 바이오산업 전망과 산업계 애로사항, 정부 지원요청사항 등이 포함됐다.

응답에 응한 59개 회원사는 2025년 국내 바이오 분야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58.6%, 부정적 31.0%, 기타 10.4%로 과반수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42.5%), 정부 지원정책 강화(35.0%), 기술수출 증가(35.0%)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답변을 보인 의견 중 63.2%는 '투자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 정부지원(56.1%), 규제개선(42.1%) 등의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한국바이오협회가 회원사 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이오산업 현장 애로사항 설문 결과.(한국바이오협회 제공)/뉴스1 ⓒ News1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의 과반수(55.9%)가 연구개발(R&D)과 정부지원금 등 자금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복잡한 인허가 절차 15.3%, 기술이전 등 사업화 경험 부족 13.6%, 전문인력 부족 8.5%가 뒤를 이었다.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금지원이 40.7%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바이오산업 규제완화 23.7%, 중소·스타트업 육성 18.6%, 전문인력 양성 6.8%, 국제협력 생태계 구축 5.1% 순이었다.

정부에 제안할 사항에 대해서는 △바이오기업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후 관리종목 지정요건 완화 △환경오염의 주범인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 자제·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을 위한 지원 △정부나 의료기관에서 보유 중인 의료빅데이터를 산업적으로 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립 등이 제시됐다.

또 △바이오 분야의 복잡한 가치사슬 속에서 국내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연구 △수요·공급기업 간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지원 등 레드·그린·화이트·디지털 바이오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올해 바이오산업 국내·외 주요 이슈는 바이오 투자 심리 위축이 7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물보안법 등 미·중 지정학적 갈등(28.8%), 바이오제약 기업 상장 위축(32.2%)이 그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과 수출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4.1%로 확인됐다. 감소는 32.2%,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3.7%였다.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항목에서는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50.8%로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5.4%였다. 이는 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 업계의 시급한 문제인 투자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 매칭, 회원사 간 중고 장비 거래 플랫폼, 수요·공급기업 협의체 등을 더 활발히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레드·그린·화이트·디지털융합 등 다양한 분야 바이오기업들의 비즈니스와 정책 수요를 파악해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ji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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