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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성장에도 제약바이오 전망 맑음…'K-CDMO' 성장 기회

바이오의약품 성장으로 CDMO 시장 확대…韓 수혜 기대

ⓒ News1 DB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1%대 저성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도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의약품 성장으로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5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긍정 평가가 내려졌다.

글로벌 경제 저성장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해운 등 전통의 수출 주력 산업들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전해진 가운데 나온 긍정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CDMO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바이오의약품과 CDMO 시장을 주목했다.

비만·당뇨병 치료제의 급성장과 면역항암제의 지속적인 강세 등으로 올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약 4.5% 성장세를 보이며 1조20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은 올해 571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매출의 약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의약품은 백신,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을 일컫는다.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성장세는 CD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도 기회라 할 수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올해 2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7% 성장해 바이오의약품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CDMO 시장이 부상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기존 CDMO 기업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전통 제약사까지 CDMO 사업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 원(14억1011만 달러) 규모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4월부터 5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2032년까지 132만 리터 이상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CDMO 사업을 통해 매출 1조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총 2만5000리터 규모의 대형 미생물 배양시설을 이용한 단백질 제조 CDMO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 바이오 업계가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CDMO 생산기지 확대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연방 정부와 중국 바이오 기업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하기 위한 법안이다. 제재 대상기업에 중국 CDMO 기업들이 포함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은 "항암제뿐만 아니라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 치료제 등 시장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적극적인 파트너십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존 CDMO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약사 등의 CDMO 시장 진출로 경쟁 본격화가 예상됨에 따라 의약품별 시장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boazho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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