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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종료' 한미사이언스, 새 대표에 김재교 메리츠證 부사장 내정

머크식 선진 지배구조 확립 첫발…내달 이사회서 선임 예정
김 부사장, 유한양행서 30년 근무…'빅딜' 이끈 인물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에 김재교 메리츠증권(008560)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부사장이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한미약품 그룹의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오르면 지주사 체제 전환 이래 최초의 외부 출신 대표가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건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이다.

약 1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을 최근 마무리한 한미약품은 머크식 선진 지배구조 확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머크식 선진 경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는 기업에 대한 가문의 통제력은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은 엄격하게 분리하고 있다. 머크는 가족 위원회와 파트너 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를 두고 이사회에서 선출한 전문경영인체제로 운영된다.

송 회장은 지난해 7월 "한미약품그룹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재편,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할 방침"이라며 "대주주는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제약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김 부사장은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약 30년간 IR과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전반적인 투자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2018년 글로벌 빅파마 얀센에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1조 4000억 원 규모에 기술수출 하는 빅딜을 이끈 바 있다. 이후 2021년 메리츠증권으로 적을 옮겨 제약·바이오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IND(Investment & Development) 본부를 이끌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사회와 주총 등 여러 절차를 거친 이후 공식화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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