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라, 노로바이러스 백신 'INT101' 임상1상 식약처 승인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VLP 백신 개발 전문기업 인테라는 최근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식중독 예방 재조합 VLP 백신 'INT1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에서 INT101의 3회 근육 주사 시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 기관, 이중 눈가림, 무작위 배정, 용량 증량, 위약 대조, 다회 투여, 제 1상 임상시험'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물을 통해 사람에게 급성 위장관 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질환 원인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7억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그 가운데 2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노로바이러스는 세포 배양이 불가능해 전통적인 바이러스 증식 기반 백신의 개발은 어렵다. 따라서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제조 기술을 적용한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된다.
VLP는 바이러스와 같은 모양으로 몸에 들어가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실제 바이러스와 달리 유전체가 없어 기존 백신처럼 감염이나 병원성 우려가 적다.
인테라는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VLP기반의 3가 노로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번에 INT101의 국내 임상1상 IND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인테라는 향후 국내 최초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백신의 성인 대상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다.
최덕영 인테라 대표는 "자사의 노로바이러스 VLP 백신은 다른 생산 시스템과 달리 항원 단백질의 최종 정제 후 최적화된 조건에서 세포 유래 불순물을 함유하지 않은 높은 순도의 균일한 VLP를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효율 신속 생산이 가능해 높은 생산성과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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