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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미 끌고 셀트리온 밀고…우수성 갖춘 K-항암제, AACR 선도

큐리언트·한독도 연구 성과로 개발 가속
업계 "K-기술 가치 상승, 기술 이전 기대"

동구바이오제약이 최대주주인 혁신신약기업 큐리언트는 AACR 2025에서 아드릭세티닙의 고형암 임상 1상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암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꼽히는 2025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시카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단순 모방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초 신약 개발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신약 YH32364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YH3236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모든 용량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 반응이 없었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은 10명(31%)에서 나타났는데 주로 발열과 오한 등 경미한 수준이었다.

유한양행은 또 진행성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 허가를 이끌었던 LASER 301 연구의 후속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렉라자를 투여한 환자 중 치료 전과 질병 진행 시점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수행한 82명을 대상으로 렉라자의 저항성 기전을 평가한 결과, EGFR 관련 경로에서의 유전자 변이는 전체 환자의 16%에 그쳤다.

또 렉라자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진 순환 종양 DNA의 소실은 94%의 환자에서 확인돼, 렉라자가 EGFR 변이에 대한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음을 시사했다.

ⓒ News1 DB

셀트리온, HER2 표적 면역항암제 CT-P72 최초 공개

셀트리온(068270)은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CT-P72는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에이비프로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를 발현하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기반 치료제다.

CT-P72는 HER2 고발현 종양 모델에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고,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은 낮아 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128940)은 1분기 실적 부진을 뚫고, AACR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11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성과가 부각됐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 HM100714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암세포는 물론, 뇌로 전이된 암세포에도 치료 효과를 보였다.

지금까지 일본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뇌 전이 환자 치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HM100714의 시장 경쟁력이 기대된다.

이외에 큐리언트(115180)가 내놓은 아드릭세티닙(Q702)의 고형암 임상 1상 최종결과에서도 혈액암 적응증과 관련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한독(002390)은 EGFR 내성 돌연변이를 분해하는 신약을 내놔 존재감을 부각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는 임상이 본격화된 국내 업체들의 기술이 많이 공개돼 K-항암제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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