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휴온스(243070)가 올 1분기 종속회사 수익성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휴온스는 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휴온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1458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 순이익 124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1%, 26.4%씩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 8.8%, 별도 기준 9.8%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1분기부터 2025년 1분기 현재까지 연속 5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다.

1분기 휴온스 수익성 개선은 종속회사의 실적개선 및 전사적 비용관리의 결실로 분석된다.

건강기능식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현 휴온스엔)는 1분기 흑자전환 했고,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은 적자 폭을 축소하며 휴온스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을 절감했다. 휴온스의 1분기 판관비율은 전년도 43.2%에서 39.5%로 3.7%p 감소했다. 반면 연구개발비용은 투자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국내에서 순환기, 대사 등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연초 독감 유행으로 인해 항생제 처방도 증가했다.

미국 주사제 수출은 4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을 기록했으며, 수탁(CMO)사업은 매출액 191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을 기록했다.

CMO와 수출을 포함한 1분기 점안제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2공장 신규 증설라인의 점안제 가동률도 77%로 올랐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의료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은 매출 4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종속회사로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준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건기식 사업부 분할합병 이후 휴온스의 고유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며 "주사제와 점안제 신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수출을 늘리고 연구개발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구체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함께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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