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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자체 개발 '레바아이 점안액' 日 기술이전 계약 추진

로토니텐과 1단계 기술평가 계약 체결
10개월간 평가·교섭 진행…기술평가대금 수령

국제약품이 '레바아이 점안액 2%'의 일본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국제약품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제약품(002720)은 최근 자사가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 점안액 2%'에 대해 일본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위한 1단계 기술평가 계약을 로토제약 자회사 로토니텐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술이전 첫 단계로 로토제약은 레바아이 점안액 2%에 대한 독점적 기술평가 권한을 확보했다. 약 10개월간의 평가·교섭 기간 동안 2단계 라이선스 계약 체결 옵션도 함께 보유하게 됐다.

국제약품은 이에 대한 기술평가대금을 수령했다. 추후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될 경우 추가 계약금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 등을 확보하게 된다.

레바아이 점안액 2%는 개량신약이다. 이 약물의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이다. 국제약품은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을 무색·투명액 제형으로 개발했다.

레바미피드 성분 약물은 대개 현탁액 제형으로 시판돼 점안 시 이물감과 자극감이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국제약품은 이를 개선한 투명액 제형으로 상용화함으로써 치료 효과는 물론 복약 순응도까지 높였다.

레바아이 점안액 2%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2023년 국내에서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레바아이 점안액 2%의 적응증은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이다. 기존 치료제가 하루 5~6회 점안이 필요하지만, 레바아이는 하루 4회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생성을 촉진해 안구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기존에는 주로 경구 제형, 위장질환 치료제로 사용됐다. 이를 점안제로 전환한 것은 국제약품의 독자적인 기술력 중 하나다.

일본 내 레바미피드 기반 안과 치료제 시장은 약 50억 엔(약 46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고령화로 인한 안구건조증 유병률 증가 등으로 편의성과 순응도를 갖춘 개량신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국제약품 수출총괄 담당 이훈주 부장은 "이번 계약은 일본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제품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면서 "로토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한 2단계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상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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