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멕시코 '실라네스'와 협력 강화…글로벌 역량 확인
화성 팔탄 스마트플랜트서 만나 협력 논의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멕시코의 파트너사 '실라네스'와 국내에서 만나 협력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실라네스는 1943년에 설립된 멕시코 대표 제약사로, 현재 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한미약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미약품과 실라네스는 2023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시작으로, 2024년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복합제 구구탐스를 출시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라네스 측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5에 맞춰 방한했는데, 지난 7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찾았다. 이 공장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가 실현된 고형제 전용 플랜트로 연간 60억 정이라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실라네스는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최첨단 제조 설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7층과 6층에서 의약품 원료 칭량을 시작으로 1층에서 완제품이 포장되는 수직형 공정 구조의 효율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라네스 BD팀 펠리페 마르티네스 디렉터는 "멕시코에 유통 중인 제품의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니 판매 전략 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미약품의 정교한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수준을 직접 보고 파트너사로서 더욱 신뢰하게 됐다"고 호평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제품이 멕시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미의 제품력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라네스와도 품목 다각화를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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