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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제약·바이오 알짜 자회사 '전성시대'…IPO 러시까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꾸준한 상승세 보여줘야 기업 가치 유지될 것"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매섭다. 신약 개발 성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성분명 베포스타트)'를 앞세운 제일약품(271980)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올해 1분기 매출 91억6900만 원, 영업이익 15억7800만 원, 당기순이익 18억78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무려 594.9% 올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2020년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초기 지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일약품으로부터 R&D 파이프라인을 물려받았고, 자큐보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서 달라졌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는 중국에 기술이전으로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19일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IPO 시장 한파를 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초기 시장성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자큐보가 올해 1분기 67억 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실적 급등)를 달성했다.

1분기 매출만으로 연 매출 목표(249억 원)의 37% 이상을 달성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탄탄한 매출 기반을 토대로 수익형 바이오 업체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 세계 26개국과 자큐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항암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뮨온시아 CI.

이뮨온시아·GC지놈, 코스닥 입성 추진

신약을 무기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제약 자회사들도 있다.

유한양행(000100) 자회사인 면역 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가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했다. 이후 유한양행이 소렌토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유한양행의 바이오 계열사가 됐다.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뮨온시아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7~8일 일반 청약에서 3조 7600억 원의 증거금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9일 상장을 앞둔 이뮨온시아는 앞서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 BBB등급을 받으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해 무난히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GC녹십자(006280)의 자회사로 설립한 GC지놈도 지난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GC지놈은 액체생검 기반의 정밀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으로 △산전·신생아 검사(G-NIPT) △암 조기 진단(아이캔서치) △유전희귀질환 검사 등 300종 이상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그룹의 지원 아래 최근 3년간 연평균 21%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GC지놈은 최대 25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내세웠다.

지난해 영업손실 12억 원으로 적자 전환해 찬 바람이 불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업체는 2024년도 의정갈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수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자세다.

제약·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꾸준히 신약을 선보인 끝에 결실을 보고 있다.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모회사의 재무건전성도 노릴 수 있다"며 "다만 IPO 자체 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줘야 기업 가치가 지속해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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