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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美 약가인하·관세 영향 無…5조 매출 자신"

"美 유통 구조 개선, 오히려 기회라 생각해 기대감 갖고 있어"
"병행 수입 도입되더라도 사업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및 관세 부과 정책 추진에 대해 "셀트리온에 오히려 기회가 되면 기회지 영향을 받을 요인은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회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이 당초 목표로 한 올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유럽보다 비싸게 파는 제품이 없고 지나치게 싼 가격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중간 유통자(PBM)에 리스팅하고 있다"며 "약가 인하가 추진되더라도 구조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유럽에서 운영 중인 입찰 제도(텐더)가 미국에 도입된다면 셀트리온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유럽은 권고형과 국가 주도형 입찰 제도가 있으며 낙찰된 바이오시밀러가 시장 점유율 70~80%를 가져간다"며 "미국도 유통 구조가 바뀌고 텐더 방식이 도입된다면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돼도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 점유율이 잘 줄지 않지만 유통 구조 개편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의 바이오 시밀러 제품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 구조 변화를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미국이 검토 중인 병행 수입 제도에 대해선 "보통 약값이 비싼 나라에서 오리지널 약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셀트리온처럼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제품군을 가진 회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병행 수입이 도입되더라도 셀트리온이 영향받을 제품은 신약 '짐펜트라' 정도"라며 "현재 주력 판매 제품은 모두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에 사업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 회장은 신약 '짐펜트라'의 부진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제품이다 보니 보험사 리스팅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유통 구조상, PBM 등재 후 실제 보험사에 등재되기까지 8~9개월 걸리는 경우가 많아 매출 성장 곡선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7000억 원을 목표로 했던 올해 짐펜트라 매출 목표도 3500억 원 수준으로 조정한 상태다.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2026년 말까지는 영향이 전혀 없다"며 "최종 바이알 작업은 미국·유럽 현지에서 하는데, 미국에서도 완제를 만들 수 있는 위탁생산(CMO) 계약이 300만 바이알 정도"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미국 내 직접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10만 리터급 생산시설에 1조 3000억 원이 드는데 미국은 2조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8개 주에서 48개 입지를 스터디했고, 경제성 분석과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라 연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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