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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의협 3자 대화 '물꼬'…전공의·의대생 앉을 수도(종합)

의협 간부들 호남지역 전공의·의대생 만나…투쟁·협상 모두 약속
의대 모집 인원 다음주 발표할 듯…교육부 '수업 참여율' 취합중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만나 의정갈등 해소 및 의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다음 만남 때 전공의와 의대생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의정대화에 물꼬가 트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 간부들은 지역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만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협 "앞으로 자주 만나 의견 교환할 것"

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 부총리를 포함한 3명은 전날(10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만났다.

의협 관계자는 "각 부처 장관과 김 회장이 양측의 의견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8일 의협이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2000명 의대증원 발표 등으로 촉발된 사태 이후 교육부와 복지부, 의협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에는 이 부총리와 김 회장이 회동을 한 바 있다.

의협은 지난 8일 대화를 요청하며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을 조기에 확정해 불확실성을 덜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를 통한 의료개혁 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협 "의료 이슈가 묻히지 않을 지금이 적기"…20일 궐기대회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왼쪽)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앞서 의정갈등을 현 정부에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의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 의정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전되면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도 대화 자리에 들어와 의료 정상화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태 해결에 대한 이 부총리와 조 장관의 의지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 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김 대변인은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의협은 정부를 상대로 대화 의지를 드러내라고 요구하는 동시에 현장을 떠났던 전공의와 의대생 목소리를 전하는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13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와 20일 총궐기대회를 진행하는 한편, 전국 지역 순회 방문에 나섰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이날 "전날(10일) 의협과 그리고 광주·전남·전북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공의와 의대생 질문에 의협의 박명하 상근부회장과 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박단 부회장은 "선배 세대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바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명하 부회장은 "탄핵과 대선 등 국가적 변화 속에서 의료 이슈가 묻히지 않도록 지금이 적기"라고 전했다.

특히 박명하 부회장은 "소통 부재와 로드맵에 대한 궁금증이 크지만, 모든 것을 시원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며 집회와 협상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발표 시점, 다음 주 지나야 할 듯

한편, 이르면 이번 주로 관측됐던 정부의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발표 시점은 사실상 다음 주로 미뤄졌다.

일부 의대의 본과생 수업 참여도도 오르고 있고, 다음 주 초까지 모든 학년의 수업 참여율을 취합해 실제 복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과 합의를 거쳐 의대생이 전원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학년별 정상적 수업이 가능할 만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한다면 전원 복귀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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