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활발히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지역행사에서 식음료를 이용·제공할 때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23일 당부했다.

최근 지역축제 행사장에서 제공된 식품으로 인한 대규모 식중독 의심 사례가 있었다.

이달에만 제주도 제주시 왕벚꽃 축제 현장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90명, 충남 노인건강대축제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200명 각각 발생했다.

도시락을 구입‧섭취할 때는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도시락전문제조업체)의 제품을 이용한다.

김밥 등 배달 음식은 한 개 음식점에 대량 주문하지 않고 여러 음식점에 나눠 주문한다.

섭취 직전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용기 또는 포장 등이 오염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한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위생상태가 우수하다고 인정된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울러 행사장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음식점은 영업장이 아닌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지 않아야 한다.

식재료는 판매 당일 구매‧소비되도록 적절한 양을 주문하고 식품 보관 온도를 준수해 위생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주요 지역축제·행사 개최 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락제조업체, 한시적 영업 음식점 및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한 사전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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