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산전시회서 '통합한국관' 최초 운영…정부·기업 힘 모아
'L-SAM 존'으로 K-유도무기 우수성 집중 홍보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해외 방산전시회 최초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IDEX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방산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 현대로템 등 국내 38개 방산기업도 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방사청은 그동안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관에 전시장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국내 방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왔다.
올해부터는 방사청 주관으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정부와 기업 '원팀'(One Team)으로 K-방산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 제품 전시 △정부 차원의 한국 방위산업 홍보 △UAE·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수출대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L-SAM 존'을 조성해 UAE 정부·기업 주요 인사에게 한국 유도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한·UAE 공동 세미나를 열어 양국 간 방산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곤 방사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IDEX 2025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정부·기업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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