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직장 내 성희롱' 혐의 하나재단 이사장, 해임 수순

하나재단 이사회 24일 이사장 '해임' 조치 의결
조민호 이사장, 총 15건의 성희롱 및 차별 발언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하나재단 홈페이지)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직장 내 성희롱 의혹을 받는 조민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곧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재단 이사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조 이사장에 대한 해임 조치를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통일부가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조 이사장에 대한 해임 등 중징계를 재단 측에 권고한 데 따른 절차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통일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조민호 이사장은 반바지를 입은 여직원에게 "반바지를 입었네"라며 위아래로 훑어보거나 직원들의 외모를 두고 "압둘라" "나까무라" 등 비하성 발언도 했다.

또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 앞에서 "예전 어머니들은 밭을 매다가도 애를 낳고 3일 만에 다시 밭을 갈러 나갔다"거나 아내가 제왕절개를 했다는 직원에게 "그게 뭐 애를 낳은 거냐, 박스에서 꺼낸 거지"라는 등의 부적절한 표현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은 탈북민 출신 직원을 향해 "바퀴벌레"라고 칭하기도 했다.

남북하나재단 정관에 따르면 임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일부 장관에게 해임 건의를 요청할 수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하나재단의 이사회 결과를 바탕으로 조민호 이사장의 해임 수순에 대한 내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plusyou@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