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충북 조류인플루엔자 현장점검…"방역조치 준수 당부"
설 연휴 지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6건 발생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충청북도의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음성·진천지역에서는 이번 겨울에 각각 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정부 당국에서는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추가 발생 위험성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충청북도의 방역 추진 상황을 보려고 가축방역 상황실, 거점 소독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별 차단방역 추진 상황,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음성과 진천 가금 농장 현장점검반 운영, 미호강 등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 소독시설 운영 등을 보고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최근 산란계와 오리농장에서 발생이 집중됨에 따라 산란계 및 오리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집중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있다"며 "충청북도는 위험 시·군 일제 검사, 축산 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 16일까지 1일 2회 농장 내·외부 소독 시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 유통으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도록 운영되는 매주 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현장점검을 꼼꼼히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적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30일부터 2주간 가금농장에서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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