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 아세안 경제·통상 정책 협력 플랫폼인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AKTD)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대표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KTD 킥오프 회의와 '한-동남아 정책 협력 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AKTD는 산업연구원과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민·관 협력 기반의 경제정책 연구 프로젝트다. AKTD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가 경제·통상 현안을 공동 연구하고 관련 정책을 도출한다.

킥오프 회의에서는 연구 주제, 연구 방법 및 세부 추진 일정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AKTD가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정책 플랫폼이자 아세안의 균형 있는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한-동남아 정책 협력 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산업연구원은 아세안 경제정책 연구 및 현지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 협력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아세안의 국가별, 산업별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현지 한국기업, 아세안 정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연 정책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를 방문해 이르완 시나가 양자협력국장과 면담을 통해 △교역·투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경제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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