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난달 국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보다 1조 3000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9% 늘었으나,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0.2% 줄어 희비가 갈렸다.

앞서 2월에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7%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7.7% 줄었는데 3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 3월 매출이 총 15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 서비스 상품, 식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서비스·기타 영역에서 매출은 78.3% 늘었고 식품은 19.4% 성장했다. 화장품 온라인 구매 확대로 화장품 매출은 7.5% 늘었고 가전·전자 분야도 신학기 효과로 7.8% 성장했다. 이외에도 도서(6.1%), 아동·유아(3.8), 생활 가구(7.5%) 부문 매출이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 스포츠 분야 매출은 각각 4.7%, 10.1% 줄어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각각 0.2%, 2.1%씩 줄었고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는 각각 1.4%와 3.6%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비 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조사하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온라인 유통업체 10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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