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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원전계약 조속히 성사되게 긴밀히 협의"…MOU 14건 체결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제3국 공동진출도 협력키로
자동차·로봇 협력센터 설립 등 '포괄적 경제협력' 강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계약 체결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2025.5.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과 체코 정부가 26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은 잠시 미뤄졌으나, 원자력·첨단산업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중단된 두코바니 신규원전 계약이 조속한 시일 내 성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는 동시에, 제3국 공동진출과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 등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특사단과 이철규 산자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담에서는 총 14건의 협약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정부 특사단은 피알라 총리와의 면담에서 산업과 에너지, 건설,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체결한 MOU를 구체화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향후 제3국 공동진출, 추가 2기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산업부 장관은 '한-체코 배터리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향후 EU 배터리법 시행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과 한국 원전 산업 관계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체코 현지 기업들과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협약 및 MOU 10건을 체결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졌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추진한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비전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산업협력센터 구축을 합의했다. 자동차 협력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가, 로봇 협력센터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체코 프라하공대가 각각 설립을 추진한다. 이 센터들은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실증사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 특사단과 국회 대표단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국회 차원의 협력도 논의했다. 원자력과 첨단산업,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 장관은 양국 간 계약 체결이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로 보류된 데 대해선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의 26조 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은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를 체코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일시 중단됐다. EDF는 체코 정부가 입찰 조건을 지키지 않은 한수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계약 취소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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