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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소비자심리 1월 소폭 반등…계엄 전 회복까진 '먼길'

한은 CCSI 3포인트 상승…12월 하락폭의 4분의1 회복
기대인플레 0.1%포인트 내린 2.8%…집값 전망도 하락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격히 냉각한 소비자 심리가 소폭 반등했으나 계엄 이전으로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하락 폭의 4분의 1 수준만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전월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1.8p) 이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작년 12월 CCSI 하락 폭인 12.5p에 비하면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회복세다.

CCSI는 6개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해 산출하는 경제 심리 지표로,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를 웃돌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계엄으로 인한 탄핵 정국 직후인 작년 12월 CCSI 낙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CC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만의 일이었는데, 새해를 맞이한 이달에도 기준치 회복에 실패한 것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수가 완전히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지난번에 워낙 큰 폭 하락했기 때문에 그 수준보다는 조금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발생했다가 여러 정치적 프로세스가 진행되면서 6개월 뒤에는 완화되리라는 기대감이 조금은 생기게 된 것 같다"며 "이에 CCSI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미국 신(新)정부의 관세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 팀장은 "경기 전망과 관련해 30~40대 저연령층에서 더 좋게 응답한 부분이 있었다"며 "예전 탄핵 정국에서도 봤듯이 약간의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경기가 심리적으로는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 일반인 물가 기대치를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p 내린 2.8%를 나타냈다.

이는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한 가운데 내수 부진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

주택가격전망 CSI(101)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전환, 매매거래 감소 등으로 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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