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업생산량 361만톤, 전년比 2.2%↓…생산금액은 6.9%↑
연근해어업 11.1%·해면양식업 1.6%·내수면 5.4% 감소
김류·넙치류 등 가격 상승에 어업생산액은 10조 넘어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연근해·내수면어업의 생산량이 줄면서 전체 어업생산량이 전년보다 2.2% 감소한 361만 톤을 기록했다. 다만 어업생산 금액은 김류, 넙치류 등의 산지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총 361만 톤으로 전년(369만 1000톤)보다 8만 1000톤(2.2%) 감소했다.
고등어류, 멸치, 갈치, 살오징어 등 연근해어업은 유업 어군과 자원량 감소로 전년보다 11만 1000톤(11.1%) 줄었다.
바지락, 다시마류 등 해면양식업은 작황 부진, 내수면어업은 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3만 6000톤(1.6%), 2000톤(5.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다랑어, 오징어류, 한치류 등 원양어업은 조업 확대로 생산량이 6만 8000톤(16.7%) 늘었다.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에도 김류, 넙치류 등의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어업생산 금액은 전년(9조 4369억 원)보다 6.9% 증가한 10조 918억 원을 기록했다.
김류 등 해면양식업은 산지가격 상승, 단가 높은 어류 생산량이 늘면서 16.6% 증가한 5280억 원, 원양어업은 어획량 증가로 26.7% 늘어난 3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근해어업은 단가 높은 어종의 어획량 감소, 내수면어업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3%, 0.9% 각각 줄었다.
품종별로는 청어(30.3%), 참조기(17.9%), 젓새우류(29.8%), 문어류(22.1%), 곰피(258.3%) 등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고등어류(17.4%), 멸치(18.8%), 갈치(26.6%), 꽃게(23.3%), 살오징어(42.0%) 등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양어업을 제외한 국내 어업생산량은 313만 1000톤으로 전년(328만 톤)보다 4.5% 감소했다.
국내 총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이 5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16.2%), 부산(8.0%), 충남(4.2%), 경북(3.5%), 제주(2.4%), 전북(2.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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