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부동산시장 철저히 점검…필요시 적기에 대응방안 강구"
崔대행 국무회의 모두발언…"물가·부동산 국민 우려 커지고 있어"
"여야가 연금 개혁 뜻 모아 다행…모수개혁 조속히 마무리짓길"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최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부동산 시장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우려가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물가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물가와 부동산은 국민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 민생경제의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와 부동산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최근 연금 개혁 논의 상황과 관련해선 "모처럼 여야가 연금 개혁에 뜻을 함께 모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모수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근본적인 국민연금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국민연금의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위주로 바꾸는 모수개혁 논의를 진행하며 소득대체율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43%' 안을 수용한다고 밝히면서 모수개혁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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