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얼마까지 내릴지 금통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지 묻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새로운 경제 예측을 5월에 하는데, 그때 금리를 얼마까지 내릴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성장률이 낮은 상황에서 금통위가 금리 인하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금리나 재정을 가지고 경제를 다 살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성장률 영향과 관련해서는 "12조 원 규모 추경은 성장률을 0.1%포인트(p) 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1월 당시에는 성장률을 0.2%p 올리려면 15조~20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어 "현재 발표된 추경 규모는 3년물·5년물 국채 시장에 반영돼 있다"며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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