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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폐막…해수부 "글로벌 해양 협력 리더 입지 다져"

'Our Ocean, Our Action' 주제…고위급 인사 등 100여 개국, 2600여 명 참석
해양 문제 협력 방안 논의 총 277개, 91억 달러 규모 공약 발표··· 제11차 OOC 케냐 개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9/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이하 OOC)'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Our Ocean, Our Action'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제10차 OOC에는 정부 장·차관급,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및 글로벌 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해양분야 리더 26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가 직면한 해양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총 277개, 91억 달러 규모의 공약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제10차 OOC 개최국으로서 해양의 건전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76개의 공약을 담은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계획(Korea Blu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그 중 4가지 핵심공약으로 △전 세계 해양보호구역 논의에 적극적인 역할 수행 △해운 친환경 연료 전환 및 글로벌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논의 적극 참여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글로벌 투명성 헌장(Global Charter for Fisheries Transparency)의 중요성 공감 및 단계적인 이행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어구에 대한 전주기 관리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가 제안한 '10주년 특별세션'도 이목을 끌었다. 역대 OOC 최초로 시도된 이 세션에서는 지난 10년간 OOC가 이룬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수 성과 사례도 두 가지가 소개됐다. 필리핀 청년 Renz Nathaniel Luyao는 필리핀 최초로 청소년 대상 BBNJ(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협약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온라인 해양교육 및 커뮤니티 플랫폼 'Gensea'를 활성화한 경험을 발표했다. PEW 재단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에서 200만㎢ 면적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한 성과를 공유하며, 해양보호구역 설정을 위한 각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개회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 피터 톰슨 유엔(UN) 해양특사 등 참석자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OOC 본회의에서는 총 7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연사들은 대륙, 성별, 인종, 소속 등에 있어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서 지정한 특별의제로서 '해양디지털'을 제시했다.

이번 10차 OOC에는 과거의 OOC와는 다르게 국내 해운·조선 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발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4월 29일 개최된 '해운·조선 비즈니스 써밋'에서는 주요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각국 대표단 및 글로벌기업 리더들이 참석해 해운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친환경 선박 기술 로드맵 등 친환경 해운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4월 30일에 열린 '해양디지털 써밋'에서는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 의장을 비롯해 각국 장·차관급 인사와 디지털 기술 기업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과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IUU 어업 근절, 빅데이터 기반 해양오염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 문제 해결 사례가 공유되며, 정책과 디지털 산업의 연계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이와 함께, 해운·조선 및 해양디지털 관련 국내 기업들의 '특별 전시'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체험하고, 논의된 내용을 실제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글로벌 NGO, 국제기구,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주관한 중소 규모 세미나인 '부대행사'들도 관심을 받았다. 이들 세미나에서는 본회의에서 다루지 못한 7개 주요 의제별 세부 논의가 이뤄졌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10차 OOC를 계기로 더 나은 바다를 향한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국제사회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제10차 OOC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책임 있는 선진 해양국가로서 지속 가능한 해양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차 OOC 개최국은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케냐가 결정됐다.

피터 톰슨 유엔(UN)해양특사가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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