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정부가 관세 피해 및 수출 기업에 25조 원 수준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통상현안 관련 범정부 국내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관세 피해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잠정 합의된 데 따라, 총 25조 원 수준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TF는 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 각 기관의 금융지원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7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출범한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는 현장 접점을 확대하고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피해기업들이 정부의 조력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관세 외에도 주요국의 수출통제 동향 등 전반적인 무역 질서 변화에 따른 공급망 영향도 점검했다. 정부는 수출통제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품목별 모니터링을 포함한 선제적 리스크 점검과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영향에 대한 별도 분석과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만간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한 뒤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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