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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종금리 전망치 '최대 1%p' 뚝…한은 5월 금리인하 무게

글로벌 IB 절반, 연준 최종금리 전망치 하향 조정
미국보다 경기하방 위험 큰 한국…29일 기준금리 인하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 경기 상황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예상한 미국의 최종금리가 한 달 새 많게는 1%포인트(p) 낮아졌다. 미국보다 경기 하방 위험이 큰 국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은 오는 29일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주요 IB 10곳 중 5곳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전월 대비 하향 조정했다.

이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달 4.5%에서 3.5%로 1%p를 낮췄다. JP모건도 4%에서 3%로 1%p를 내렸으며, 웰스파고는 3.75%에서 3.25%로 0.5%p를 낮춰 잡았다.

IB들이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 내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1분기 수입 급증으로 순수출이 줄어들고 정부지출도 감소하면서 전기비 연율 기준 0.3% 역성장했다. 소비자신뢰지수(86) 또한 전월(93.9) 대비 크게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뉴욕사무소는 "미국 성장률은 1분기 중 관세 부과 선수요로 인해 수입이 크게 늘어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심리 지표도 크게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내 고용 지표가 최근 양호하게 나타나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판단됐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6월이 아닌 7월에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등 실물 경기가 아직 견조하다는 점을 고려해 연준의 인하 재개 시점은 6월이 아닌 7월로 전망을 변경한다"며 "다만 연내 인하 횟수에 대한 예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은 제공)

연준의 최종금리 예상치가 낮아지면서 오는 29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는 거의 확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은은 같은 날 발표할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을 1% 초반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0.2%로 부진하게 나타나, 올해 연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1.5%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형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시장금리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오는 금통위에서 최소 4인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은도 연준처럼 데이터 중심의 신중한 정책 결정 기조를 강조했기에, 5월 인하 이후에는 소비·투자 지표의 회복세를 보면서 추가 인하 시점을 유연하게 가져갈 거란 입장을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29일 수정 경제 전망에서 한은이 물가 전망치를 약간 상향 조정하는 등 전반적으로 5월 금통위 스탠스는 기대만큼 완화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도 본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망보다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전망에 부합하려면 남은 기간 (월간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5% 이하에 머물러야 한다"며 "5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전망은 낮아지더라도 물가 전망은 다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icef08@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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