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ICN 연차총회 참석…韓 조달분야 입찰담합 대응 사례 소개
- 이철 기자
![[자료]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2024.11.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4/11/12/6979806/high.jpg)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안병훈 조사관리관을 수석대표로 해 지난 7~9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24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ICN은 경쟁법 분야에 대한 각국의 정책과 법 집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01년에 구성된 협의체로, 현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 EU 집행위원회,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등 전 세계 146개 경쟁당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영국 경쟁시장청(CMA) 주최로 개최됐으며 '성장에서의 경쟁의 중요성',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법 동향' 등이 주요 전체회의 주제로 논의됐다.
안 관리관은 7일된 '공공조달과 경쟁'이라는 주제의 전체 회의에 발표자로 참석해 조달 분야 입찰 담합 근절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관해 다른 경쟁당국 고위급 인사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안 관리관은 공정위가 2006년에 도입한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BRIAS)과 최근의 제도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또 조달청, 공공부문 발주기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들 기관과의 협의회 개최 정례화, 공동 캠페인 개최, 인사 교류 등 공정위의 주요 계획을 소개했다.
이외에 안 관리관은 총회 기간 브누아 쾨레 프랑스 경쟁청장과 디지털 시장,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정책·사건처리 동향을 논의했다. 또 디나 캘레이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국제 부차관보를 만나 양국의 주요 법 집행 동향을 공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 세계 경쟁당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ICN 카르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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