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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아내, 남편 바람 참았는데 시부모 봉양까지…서장훈 분노

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 암 투병 중인 아내가 남편, 시댁과 갈등하는 사연을 고백한다.

5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15회에는 결혼 33년 차, 남편이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서 화가 난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의 시부모는 두 명 모두 거동이 힘든 상태지만 "요양병원에 안 가겠다"고 선언했고, 삼 형제 중 남편에게만 함께 살자고 요구했다고.

하지만 사연자는 현재 유방암 투병 중인 데다가 올해 2월 허리디스크 수술도 한 상태라 몸이 따라주지 않는 데다 시부모와 사이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연자는 시부모와의 과거 갈등도 공개한다. 그는 혼전임신 당시, 아이를 지우면 결혼을 허락해 준다고 해서 아이를 지우고 결혼식은 치렀지만, 다른 손주들과 사연자의 아이를 차별하는 모습에 서운한 감정이 조금씩 쌓였다고 말한다.

한편, 사연자는 아이가 3세가 됐을 무렵 집에 놀러 온 본인의 친한 친구와 남편의 외도 현장을 직접 목격했고,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일 때 남편이 또다시 회사 동료와 외도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10년 동안 시댁에 발길을 끊었던 사연자에 대해 시어머니가 안 좋은 소문을 내 억울하기도 했다는 사연자.

서장훈은 "지금도 남편이 있는 게 좋냐?", "이혼했으면 좋겠는데"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이수근 또한 "몹쓸 짓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서장훈은 "지금까지 아내가 참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시부모 모시자고 하는 건 암 투병 중인 사람한테 너무하는 거다"라며 사연자의 편에서 위로한다.

5일 밤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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