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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故 이상용, 12일 발인…유족 홍콩에서 급거 귀국

‘뽀빠이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81)씨가 9일 오후 별세했다. 소속사 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오늘 오후 12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란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9년부터는 MBC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의 MC를 맡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당시 이상용 씨. (뉴스1 DB) 2025.5.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뽀빠이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81)씨가 9일 오후 별세했다. 소속사 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오늘 오후 12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란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9년부터는 MBC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의 MC를 맡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당시 이상용 씨. (뉴스1 DB) 2025.5.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뽀빠이 아저씨' 방송인 이상용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오는 12일 영원한 영면에 든다.

10일 이상용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졌다. 유족은 홍콩에서 거주 중이었던 상황 속, 급거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용인시 선영이다.

이상용은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께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에 대해 이상용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어제(8일) 강연 끝나고 내일 병원에 다녀오신다고 했었다"라며 "오늘 병원에 다녀오시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 지병은 없으셨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9년부터는 MBC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의 MC를 맡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이상용은 1996년 11월 '우정의 무대' MC로 활약할 당시 심장병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기부했으나 수술 기금을 횡령했다는 누명을 썼다. 이상용은 체포됐지만, 이후 무혐의로 풀려났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 휘말리며 이상용은 방송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미국으로 가 생계를 위해 관광버스 가이드 생활도 했다.

taehyu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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