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5형제' 신슬기, 강의실 찾아온 배해선에 "이렇게 바닥이었어?"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0일 방송
- 김보 기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신슬기가 배해선에게 막말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장미애(배해선 분)가 독고세리(신슬기 분)와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미애는 자신의 딸 독고세리가 담당 교수 오범수(윤박 분)에게 마음을 뺏겨 한결(윤준원 분)과의 결혼을 망설이는 것을 알게 되자 크게 분개하며 오범수가 수업 중인 강의실로 찾아갔다. 장미애가 강의실에 들이닥치자 학생들은 술렁거렸고 독고세리는 당황하며 "엄마가 여길 왜 와"라고 물었다. 장미애는 "큰 소리내기 전에 당장 일어나, 교수님한테도 그게 좋다"고 말했다.
강의실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건물 밖에서 고성을 지르며 싸웠다. 장미애는 "엄마 눈에 뵈는 것 없다, 멀쩡한 딸년이 애 딸린 이혼남이랑 눈이 맞았는데 정신 멀쩡한 엄마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네가 순순히 엄마 말 안 들으면 학생들 앞에서 오범수 교수 개망신 주려고 했다, '저놈이 내 딸 홀려서 인생 망쳤다'라고, 내가 못 할 거 같냐"고 말했다. 그러자 독고세리는 "엄마 이 정도로 바닥이냐, 이렇게 후진 줄 몰랐다, 엄마가 부끄러워졌다"고 말한 뒤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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