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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꿋꿋한 미혼모의 삶 그린다…'태양' 3년만에 연기 복귀

MBC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출연

MBC 태양을 삼킨 여자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장신영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연출 김진형)는 12일 주인공 백설희 역할을 맡은 장신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장신영은 극 중 불행 속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딸을 키워내는 미혼모 백설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한때 뜨거운 사랑을 믿었지만,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백설희는 배 속의 아이를 지켜내고 홀로 분식집을 운영할 정도로 강인함과 모성애를 모두 지닌 인물. 상처보다는 희망을 선택하며 묵묵히 살아가지만, 어느 날 행복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장신영은 따뜻하고 밝은 미소부터 복수의 다짐을 숨긴 단단한 눈빛까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헬멧을 쓰고 스쿠터를 탄 채 밝고 씩씩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서는 백설희의 생활력 강하고 씩씩한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햇살 아래 환하게 웃는 그의 미소에서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백설희의 단단한 면모를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장신영은 촬영 첫날부터 백설희 역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이 이 작품에서 더욱 깊게 드러날 것"이라며 "햇살처럼 밝은 모습부터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강렬한 아우라까지, 백설희라는 인물이 가진 다채로운 면모를 장신영이 어떻게 표현할 지 지켜봐 달라, 시청자분들을 사로잡을 강렬한 복수 서사와 장신영의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6월 초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ichi@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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