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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 2주 만에 누적 6만 돌파…조용하지만 빠른 아트버스터

'해피엔드' 포스터
'해피엔드'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네오 소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해피엔드'가 12일 기준 누적관객수 6만명을 돌파, 아트버스터의 반열에 올랐다.

'해피엔드'는 지진의 위협이 드리운 근미래의 도쿄에서 세상의 균열과 함께 미묘한 우정의 균열을 마주하게 된 두 친구 유타와 코우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누적 관객 수 5만을 돌파한 데 이어 1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6만을 기록, 조용하지만 빠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거치며 일찍부터 입소문을 이끈 바 있는 '해피엔드'는 지난 4월 30일 정식 개봉 이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10권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식지 않는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각종 SNS상에서는 N차 관람을 인증하는 관객들의 후기가 많다. 실관람객들은 "4월 30일 개봉 날에 혼자 보고 지난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오늘 일요일 총 3번을 각기 다른 사람들과 같이 봤다. 볼 때마다 못 봤던 것들이 보이고 같이 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또 다른 게 보이는 정말 좋은 영화" "영화 보고 극장 나오면서 맑아지는 이 기분 너무 오랜만이네" 등의 극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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