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박진영, 사이비 교주 영춘 변신…악역 첫 도전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진영이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대세 연기돌로 자리매김한 박진영이 '하이파이브'에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드림하이 2'로 연기를 시작한 박진영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고,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1인 2역의 열연을 펼치며 백상예술대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았다. 최근 방영된 '마녀'에는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호평받기도 했다.
췌장을 이식받은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종교 교주 영춘은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다. 초능력이 생긴 후 오로지 영생만을 꿈꾸던 영춘은 자신 외에 또 다른 장기이식자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모든 초능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찾아 나선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힌 박진영은 처음 도전한 악역 연기에 대해 "배우의 입장에서 다채롭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라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영춘 역을 위해 말투와 제스처의 디테일한 설계부터 젊음이라는 능력과 거침없는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강형철 감독은 "굉장한 노력파 배우다, 마치 영춘 역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멋지게 소화해 주었다"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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