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함께 '충청지역 벤처기업' 현장 간담회
IBK창공 대전 방문 및 충청지역 벤처기업 간담회 개최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3일 IBK창공 대전을 방문해 '충청지역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5개의 IBK창공 기업 대표들을 만났다.
IBK 창공은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라는 의미를 가진 '창업(創業)공장(工場)'의 줄임말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 개소 이후, 국내 7개의 창업 공간(마포·구로·부산·서울대 캠프·대전·유니스트 캠프·광주)을 개소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데스크 및 독일에 유럽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혁신 창업기업의 창업·보육부터 투자지원,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IBK창공 개소 이래 925개의 창업기업에 2조원 이상의 투·융자 자금을 공급하고 약 1만3000건 이상의 멘토링·컨설팅·IR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올해초 CES에서 17개 창공기업이 혁신상을 받는 한편, 예비유니콘 기업도 10개 배출하는 등 유망 벤처·스타트업 육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IBK창공 지원을 통해 성장한 성공스토리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에도 지역의 벤처·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간담회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서동호 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나노일렉트로닉스 △메디코스바이오텍 △알데바 △에스에프솔루션 △플라스바이오 대표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IBK창공과 함께 성장하며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되고 해외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IBK창공이 우리 경제의 성장사다리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조속히 해소하고 기업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역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을 확충 중임을 설명하면서 "지난 9월 산업은행 남부권투자본부를 통해 영호남의 투자업무 확대 및 신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는 충남에 마포 프론트원과 같은 대규모 창업·벤처 육성공간을 확충하고 충청권 투자금융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 대표들은 투·융자 등 자금지원,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과 IBK창공의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특히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졋다. 이와 관련, IBK기업은행은 'CES 2025'에 IBK창공관을 직접 운영하며 전시회 참가와 사전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IBK기업은행의 벤처·스타트업 지원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올해 1조원 가량의 모험자본을 공급했으며, 지난 9월에는 광주 센터를, 10월에는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각각 개설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IBK창공 대구센터 개소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할 예정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보다 많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늘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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